2011/12/04

Love Love




나이를 한살두살 먹어가면서 솔로생활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더 느끼는거지만 사람을 만난다는것, 내 짝을 만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라는거다. 아니 어려운일이라는게 맞다는 건데. 그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라며 아무리 쿨하게 생각하려고해도 그에 따르는 기대치는 커지기 일쑤고 마음보다는 머리만 커져서는 점점 겁만 많아지는 인간이 되어간다. 용기도 없어 사랑에 빠지지도 못하는 그런 인간.

흔히들 사랑은 '사랑에 빠진다' 라고 표현한다. 그래사랑은 하는게 아니라 빠지는거지. 이렇게 훌륭한 표현이또있을까. 라고 생각하지만 그럴수록 사랑에 빠짐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점점 여실히 느끼게 된다.

이젠 어쩌면 사람을 좋아한다. 는게 사랑에빠진다. 라는게 정확하게 어떤감정인지 어느정도까지 느껴야 내가 그사람을 좋아하는건지 사랑에빠진것인지 알수없게 되어버린 것같다. 그냥 나쁘지않아. 의 애매한 그 감정선. 까지밖에 느낄수없게 되어버린건 아닐까

어른이 되어간다는 건 점점 모르는 일 투성이 되어가는 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난 아직도 사랑에빠질준비가 되지않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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